오산 양산2구역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공동주택' 첫 삽

롯데건설 시공·석정도시개발 업무대행…2027년 입주 목표 추진
 

오산시 양산2구역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공동주택 기공식 현장. /석정도시개발
오산시 양산2구역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공동주택' 기공식 현장. /석정도시개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 양산동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공동주택 신축공사 기공식'이 지난 21일 열렸다.

 

이번 기공식은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사업(양산2구역 개발사업)'이 2018년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 지 6년여 만에 여러 어려움을 딛고 이루어진 것으로, 본격적인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에 나서게 됐다.

24일 석정도시개발에 따르면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공동주택' 신축 사업은 2014년 9월 오산시의 '양산2구역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며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2017년부터 석정도시개발이 업무대행사로 참여한 뒤 2018년 조합원을 모집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시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1500여 명의 조합원을 모집하는 등 경기권 내에서 진행되는 지역주택조합사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업 추진력을 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인·허가 및 학교용지 등 주변 여건의 변화에 따른 각종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특히 이 여파로 800여 명의 조합원이 조합을 탈퇴하는 등 사업의 지속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부닥치기도 했다.

하지만 수백억 원을 투입해 800여 명의 조합원 가입자들에 대한 재산 손실이 없도록 환불을 완료했다.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대표가 오산시 양산2구역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공동주택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석정도시개발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대표가 오산시 양산2구역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공동주택'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석정도시개발

이후 각종 인·허가 문제의 해결과 학교 용지 확보를 비롯해 교육 당국으로부터 ‘(가칭)양산1중’ 설립 승인을 이끌어내는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또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참여시키며 사업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였다.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양산동 95번지 일대 14만 464㎡ 부지에 1672세대 규모의 아파트(지하 2층∼최대 지상 27층·연면적 26만 8394.66㎡)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며, 업무대행은 석정도시개발이 맡고 있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합원 김모(53) 씨는 "그동안 업무대행사인 석정을 믿고 기다려 온 보람이 이제야 결실을 맺는 것 같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통해 이제라도 ‘집 없는 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대표는 "2018년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 지 6년 동안 사업 방해 세력에 의해 사업이 지연되고, 대법원까지 소송을 이어간 끝에 승소한 것은 물론, 800명이 넘는 탈퇴 조합원들의 재산 손실이 없도록 전액 환불을 완료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착공과 일반 분양까지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계획된 입주 날짜에 무사히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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